"뒤집어 버려!" 카스, 러시아 월드컵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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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버려!" 카스, 러시아 월드컵 뜨겁게 달군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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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패키지 출시하고 거리응원전 참여 독려

▲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가운데)
▲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가운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이 우리 대표팀에 거는 기대는 옅다. 국제경기 성적이 부진했던 데다 '죽음의 F조'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선정된 '카스'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을 실시하고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카스 후레시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거리 응원전을 독려한다는 게 핵심이다.

카스는 이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약체로 평가 받고 있지만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버린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짜릿하게 부딪쳐 보라고 말하는 카스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오비맥주는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의 로고도 뒤집어버렸다. 로고 상하를 거꾸로 배치하고 병 목과 캔 상단에 뒤집어버려 라는 문구를 넣었다.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도 삽입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355∙500㎖ 캔, 500㎖ 병 제품은 물론 '메가 사이즈'인 740㎖ 캔 제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축구경기가 벌어지는 90분 동안 언제 골이 터질지 모른다"며 "기왕이면 좀더 큰 패키지로 프레시함과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740㎖ 용량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축구 관람 필수템인 맥주를 보관하기 용이한 '냉장고 전용 팩'도 선보인다. 상자 모양의 팩에서 맥주를 1캔 꺼내면 중력을 받아 그 다음 맥주가 입구 쪽으로 굴러온다. 팩에는 355㎖ 캔맥주 10개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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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케팅은 젊은 소비자를 타깃인 만큼 오비맥주는 '디지털'을 핵심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과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이들이 출연한 TV 광고를 제작해 국민적 응원 열기를 한데 모아 생각을 뒤집고 경기의 판도를 뒤집어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월드컵 하면 빠질 수 없는 '응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책도 마련했다.

우리나라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6월 18∙24∙27일에는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현대차와 함께 거리응원전을 벌인다. 이곳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무대 옆에는 카스 이벤트 존도 마련해 경기가 시작되기 4시간여 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축구 사랑이 남다른 브라질 출신의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젊음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온 카스만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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