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세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전날부터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다.
관세청은 신상정보가 드러나거나 사내 보복을 우려할 수 있는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당국에 직접 제보하는 것을 주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이 조치했다.
제보방에는 누구나 인터넷 주소(URL)를 입력해 입장하고 제보할 수 있다. 해시태그 '#인천세관 #갑질 #제보 #항공사' 등을 달아 URL을 모르더라도 연관어 검색으로 찾아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향후 참고인 조사 등을 실시하고 피의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