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탈세·밀수 혐의'에 관세청 제보방 직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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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탈세·밀수 혐의'에 관세청 제보방 직접 개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5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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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탈세·밀수 혐의를 수사하는 관세청이 제보방을 직접 개설해 증거 자료를 확보 중이다.

25일 조세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전날부터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다.

관세청은 신상정보가 드러나거나 사내 보복을 우려할 수 있는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당국에 직접 제보하는 것을 주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이 조치했다.

제보방에는 누구나 인터넷 주소(URL)를 입력해 입장하고 제보할 수 있다. 해시태그 '#인천세관 #갑질 #제보 #항공사' 등을 달아 URL을 모르더라도 연관어 검색으로 찾아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향후 참고인 조사 등을 실시하고 피의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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