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기된 청원은 이틀 만인 1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21만3632명이 참여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를 충족했다.
최근 다산신도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막겠다며 택배 차량 단지 내 지상부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높이 제한 때문에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이에 택배 기사들은 다산 신도시로의 택배 운송을 거부하거나 배송물을 주택까지 배달하지 않고 단지 내 지상 주차장 등지에 쌓아놨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실버택배는 비용 절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왜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 해결에 국민 세금을 써야 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원 제기자는 "택배는 개인이 사적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받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공적 비용이 투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실버택배 기사 관련 비용은 전액 다산신도시 입주민 관리비용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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