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과 기사 댓글 공감수 조작…매크로 프로그램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 댓글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3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 17일 밤 10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2시 45분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했다.
특히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가 주요 목표물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유기'라는 닉네임을 쓰는 박씨가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구해왔다.
이들은 경공모 회원들로부터 넘겨받은 네이버 아이디 614개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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