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몰카 무풍지대' 2년연속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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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몰카 무풍지대' 2년연속 1위 불명예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7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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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여성안심보안관 임명해 밀착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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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2호선 홍대입구역이 '몰카 무풍지대'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17일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서울지하철경찰대에 접수된 1∼8호선 몰카 신고 건수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홍대입구역은 지난해 83건에 달해 1위에 올랐다.

홍대입구역은 2015년 105건으로 2위에 랭크된 데 이어 2016년에는 94건으로 1위로 올라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몰카 신고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고속터미널역이 51건으로 2위에 올랐고, 2호선 강남역과 서울역이 각각 45건으로 공동 3위로 나타났다.

신도림역 38건, 사당역 34건, 대림역 30건, 서울대입구역 17건, 역삼역 15건, 건대입구역 14건 등이 그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시내 지하철역 몰카 신고 건수는 2015년 870건에서 2016년 58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643건으로 다시 상승 반전했다.

호선 별로 살펴보면 지하철 2호선의 피해 신고 건수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2호선은 지난해 총 294건이 신고돼 전체 643건의 45.7%나 차지했다.

이어 1호선 85건, 4호선 75건, 7호선 72건, 3호선 64건, 5호선 28건, 6호선 2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8호선은 단 1건에 그쳤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50명을 이용해 서울 시내 지하철역 255곳을 틈틈이 점검할 방침이다. 이들은 주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한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지하철경찰대와 별도로 공사 자체적으로 지하철 보안관 295명을 운영하며 혹시 모를 범죄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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