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장에서 각각 6만7577대, 32만9464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 0.8% 증가했다.
국내 시장 성과를 이끈 차종 중 하나는 세단 모델이다. 이 중 그랜저가 1만598대 판매되면서 4개월 만에 1만대 문턱을 넘었다.
레저용 모델(RV) 중에서는 싼타페가 1만3076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싼타페는 지난 2016년 9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이후 18개월만에 재등극했다. 누적 계약대수 3만2000대, 출고대기 물량 1만3000대를 각각 돌파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싼타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2월 이래로 27개월만에 세단과 RV 시장에서 '1만대 판매 동시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5843대로 집계됐다. 모델별 판매량은 △G80 3618대 △G70 1233대 △EQ900 992대 등이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포함한 소형상용차가 1만3421대 팔렸다. 중대형 버스, 트럭 등 대형상용차는 2952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동시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각각 R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면서 "신차 효과가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주력차종 중심 판촉 활동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량은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한 32만9464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코나의 본격 수출과 브라질·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림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