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현대인 피부질환 발생 원인은 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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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현대인 피부질환 발생 원인은 미생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0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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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와 공동연구…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발표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인들의 피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피부미생물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중앙대학교 생명공학대학이 공동 연구한 '도시화와 피부질환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를 통해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아토피, 습진, 건선,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고 있다. 하지만 도시화 정도와 피부질환 간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 거주자가 도시 비거주자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이유는 피부미생물 생태계에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를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R&I 센터, 중앙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설우준 교수 연구팀이 협업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중국 5개 도시(베이징, 광저우,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에 거주하는 건강한 여성 231명의 피부미생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화가 상대적으로 더 진행된 베이징, 광저우의 미생물 군락이 쿤밍, 시안, 후허하오터에 비해 더 밀집해 있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도시 거주자들이 비도시 거주자들보다 더 많은 피부 질환을 겪는 현상이 피부미생물의 생태계 구성 때문임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 도시인들이 겪는 심각한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초가 될 것"이라며 "도시화와 피부미생물에 대한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감으로써 피부 상태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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