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20분 기준 9245명이 넘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님 간호사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자는 "평창올림픽과 설날에 모든 국민이 명절과 축제의 분위기에 한껏 취해있을 때,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며 "그분은 죽기 전까지 격무에 시달리며 병원 일에 대한 중압감으로 매우 괴로워했다고 한다"고 썼다.
그는 이어 "간호사들은 바쁘게 뛰어다니며 혹여나 실수할까 노심초사하며, 내 실수로 환자가 잘못 될까봐 두려움과 압박감 속에 일한다"면서 "중환자실에서 실수하면 최소 1명(환자), 혹은 2명(환자, 간호사)의 인생이 위태로워 진다"고 적었다.
'간호사 사건 진상규명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도 2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한 간호사가 아파트에서 자살했다"며 "그 원인은 예전부터 해오던 태움이라는 것 때문인데 병원에서 막고 있어서 기사도 하나 밖에 안 올라오고 병원 이름도 나와 있지 않다"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경 간호사 A씨가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 직후 A씨의 남자친구는 병원에서 선배·동료 간호사들로부터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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