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인수…국내 가전업계 3위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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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인수…국내 가전업계 3위 거듭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10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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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가전 제조사 대유위니아를 계열사로 둔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며 국내 가전업계 3위로 거듭난다.

10일 전자·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관계자, 재무적투자자(FI)들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유그룹은 인수 후 대유위니아와 별도 계열사로 두면서 '대우전자' 브랜드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이후 동부대우전자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추가 유상증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달 말까지 세부사항을 합의한 후 인수 절차를 종료할 예정이다.

전자업계는 이번 인수로 양사가 제품 라인업, 유통망 등에서 각 사의 강점을 공유하며 윈윈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에어컨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갖고 있고 동부대우전자는 세탁기, 주방기기 등 제품을 현지 특화해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양사가 다루는 부품과 원자재가 일부 동일함에 따라 이들을 대량·통합 구매하면서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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