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 내에서 출발해 장 초반 2500선을 찍고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2480선에서 저점을 찍은 후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장 막판 급락세를 타더니 재차 2480선으로 밀려났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의 대량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은 홀로 4271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0억원, 5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이며 외국인은 전일 매도 우위에서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하락세다.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0.41%), 현대차(0.32%), 포스코(1.61%), 네이버(1.19%), 삼성바이오로직스(1%) 등이 내린 반면 삼성전자우(0.67%), LG화학(1.20%), KB금융(2.58%) 등은 올랐다.
이날 현대약품(24.95%), 동아에스티(17.06%), 대양금속(14.59%)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쿠쿠홈시스(19.28%), 쿠쿠홀딩스(18.04%), 엔케이물산(14.08%) 등은 크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8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그리며 오전 중 840선을 등반했다. 오후 들어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 장 마감과 함께 85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의 대량 수급이 돋보인다. 이날 기관은 2157억원을 사들이며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으로 매도 진영을 꾸려 각각 1902억원, 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4거래일,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3.72%), 셀트리온헬스케어(17.98%), 펄어비스(3.74%), 메디톡스(5.10%), 로엔(1.50%), 바이로메드(3.05%), 포스코켐텍(8.27%), 휴젤(3.92%), 셀트리온제약(6.33%) 등이 올랐으며 신라젠(1.33%), 티슈진(0.93%), 파라다이스(1.08%) 등이 내렸다. CJ E&M은 보합세다.
이날 ITX엠투엠(30%), 뉴보텍(29.90%), 에스텍파마(29.77%)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대성창투(30%), 우리기술투자(30%), 옴니텔(30%), 리켐(29.97%) 등이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3.80%), 건강관리장비와용품(2.75%), 판매업체(2.1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01%) 등이 올랐으며 창업투자(22.91%), 신용평가서비스(2.79%), 가정용기기와용품(2.65%)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0.23%) 오른 107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