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푸드머스, 농산물 안전공급 위한 'GAP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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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푸드머스, 농산물 안전공급 위한 'GAP센터' 설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9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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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농산물 매출 130억원까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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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 푸드머스는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센터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푸드머스 GAP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양지물류센터 내에 340평 규모로 마련됐다. 식자재 유통기업 중 GAP 농산물 관리 시설을 짓고 직접 운영하는 곳은 푸드머스가 처음이다.

GAP는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인증제도다.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등 위해 요소를 사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푸드머스는 자사와 계약을 맺은 전국 GAP 농가에서 공급받는 농산물을 모두 GAP센터로 모아 상품화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한다.

푸드머스는 GAP센터 설립에 맞춰 GAP 농산물 취급량을 대폭 확대한다. GAP 농산물 매출을 지난해 88억원(2900t)에서 올해 130억원(4300t)으로 약 1.5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푸드머스의 영유아 브랜드 '우리아이'는 미곡류, 과일류, 버섯류 등에 치중됐던 GAP 농산물 공급을 과채류, 근채류, 서류 등으로 확대된다. 푸드머스는 이를 통해 올해 취급하는 농산물 중 40%를 GAP 농산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푸드머스 GAP센터는 작년 말 농식품부로부터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 받기도 했다.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가 제시하는 위생 기준에 맞는 소분작업장, 저온저장고, 수송∙운반 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농산물 이력관리도 필수다. 푸드머스 GAP센터는 자체 개발한 '농산물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을 갖춰 고객에게 농산물의 이력 조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영기 푸드머스 마케팅본부장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생산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유통 단계에서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GAP센터 설립을 계기로 안전한 GAP 농산물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GAP 농산물 매입량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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