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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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1000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9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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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톰보이(좌), 보브의 겨울 컬렉션
▲ (왼쪽부터)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겨울 컬렉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지난해 매출이 나란히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1100억원, 보브는 10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14.6%, 10.5% 증가했다.

2011년 중국에 진출한 보브의 경우 중국 매출을 포함하면 총 매출이 1490억원에 달한다.

각각 탄생 40주년, 20주년을 맞은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고유의 헤리티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1977년 시작된 톰보이는 주인이 두 번 바뀐 뒤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2015년 83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32.5% 증가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2016년 말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라인을 총 5가지로 확장했다.

보브는 지난해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시그니처 20' 컬렉션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겨울에는 무스탕,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와 체크 패턴을 적용한 코트로 외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총 매출 157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에 스튜디오 톰보이의 첫 번째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브랜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정체성을 만들어 왔는가가 중요하다"며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우리나라 여성복 역사 속에서 톱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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