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최다 판매차종은 '아반떼'…66만782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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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최다 판매차종은 '아반떼'…66만7823대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2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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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실적은 450만4825대 기록…전년비 6.5%↓

▲ 현대자동차 아반떼 MD
▲ 현대자동차 아반떼 MD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한 해 동안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세계시장에서 66만782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등극했다. 이어 투싼 64만5309대, 엑센트 41만1835대, 쏘나타 29만6299대 등이 세계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중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만8491대 포함)가 13만208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이 1만239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5만1661대, 투싼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10만1423대가 팔린 포터와 4만5776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더해 소형상용차가 14만7199대 판매됐고, 대형 상용차는 3만232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차종 중에서는 G80가 3만9762대로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Q900이 1만2300대, G70가 4554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총 판매량은 총 5만661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를 필두로 코나와 G70 등의 신차가 국내 판매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신형 싼타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017년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보다 8.2% 감소한 381만5886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자동차 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도입되는 권역별 책임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는 국내판매 5만3361대, 해외판매 35만3310대 등 전년보다 16.6% 감소한 총 40만66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6.1%, 해외판매는 15.0%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12월 판매부진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의 적극 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1천대, 해외 397만4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67만5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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