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면한 롯데그룹이 미뤄졌던 정기인사를 조만간 발표하고 '뉴롯데' 구상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27일 "2018년 롯데 정기임원 인사는 내년 1월 초중순에 각 회사별 이사회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 정기인사는 보통 연말 발표돼 선고공판이 잘 마무리되면서 후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내부사정으로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8일경, 늦어도 15일 안으로는 인사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검찰 기소로 인해 올초 부회장 승진이 미뤄졌던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허수영 화학 사업부문(BU) 사장 등의 부회장 승진이 유력한 가운데,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정기인사에서 큰 폭의 승진인사가 이뤄져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안정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며 "조직개편도 이사회서 논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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