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웅진그룹이 5년 전 사모펀드에 매각한 코웨이 재인수를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코웨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지분 26.8%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웅진은 자문사로 삼성증권을,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선정하고 인수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협상 초기로 인수의사만 밝혔을 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상황이다.
웅진은 2012년 경영악화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2013년 1월 주력 계열사였던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매각가는 1조2000억원이었고, 현재 MBK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웅진그룹의 이번 코웨이 재인수 추진은 매각당시 내걸었던 5년의 정수기 경업금지 기간이 경과해 내년 1월 풀림에 따라 웅진그룹 정수기 사업 재진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은 최근 그룹 내부에 신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신사업 추진과 코웨이 재인수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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