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단체 "구글이 아이폰 유저 개인정보 빼갔다"…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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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단체 "구글이 아이폰 유저 개인정보 빼갔다"…소송 제기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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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영국의 한 소비자단체가 아이폰 유저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취해 사업에 활용했다며 구글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Which?)'의 리처드 로이드 전 대표 등 인사들이 이 같이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1~2012년 구글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벌금 250만달러(약 245억원)를 부과받은 사유가 된 혐의를 이번에 걸고 넘어졌다. 당시 구글은 아이폰 웹 브라우저 '사파리(Safari)'에서 수집한 정보를 타겟 광고 사업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수 년이 지난 현재 위치 측은 당시 구글의 행위로 자신들을 포함한 540만명의 개인정보가 광고업체들에게 유출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승소할 경우 구글은 1인당 300파운드(44만원)씩 16억2000파운드(약 2조4000억원)를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 관계자는 "이와 비슷한 고소 사례를 그동안 여럿 겪어왔고, 우리가 승소했다"며 "소송을 통해 우리가 어떤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쟁점에 대해 다퉈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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