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유니크에 스포티 더하다"
상태바
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유니크에 스포티 더하다"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9일 08시 1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 프리뷰 열고 첫 선…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글로벌 공개 예정

▲ 현대자동차의
▲ 현대자동차가 내년 첫 출시 예정인 신형 모델 '신형 벨로스터' 이번 미디어 프리뷰에서는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와의 협업을 통해 위장랩핑을 제작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벨로스터다운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니크 모델 선두주자 벨로스터의 후속 모델 '신형 벨로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자동차 담당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내·외장 디자인, 개발 콘셉트 등 주요 특장점을 설명하고 마케팅 계획을 제시했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총괄한 현대차 김영현 JS 전사PM TFT장(상무)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의 구성을 이어받으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더했다"며 "독특하고 역동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통해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갖춘 진정성 있는 모델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유니크한 1세대 모델에 스포티한 감성 입힌 디자인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풍부한 볼륨을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낮은 차체가 드러나는 측면부로 날렵함을 강조했다. 

기존 모델대비 A필러를 조금 뒤쪽으로 이동시켜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보이게 디자인했고 차체 루프의 윤곽선을 낮춰 쿠페와 비슷한 느낌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벨로스터 고유의 도어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했다. 운전석 뒤쪽에 별도의 도어가 없고 조수석쪽 후석 도어에 히든타입 아웃사이드 핸들을 적용시킨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더욱 과감하고 볼륨 있는 펜더를 강조해 쿠페 스타일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비대칭 구조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개성 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형 벨로스터에 맞게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 또한 기존 벨로스터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삼았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돌출 디스플레이 구조를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했다.

기존 벨로스터의 단점으로 꼽혔던 2열의 승차감도 개선했다. 루프와 테일게이트의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보다 편하게 뒷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주행성능 확보…'펀 투 드라이브' 구현

신형 벨로스터는 젊은 감성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이 주된 타깃이다. 이를 위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춰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두 모델 모두 7속 DCT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을 가능하게 했고,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6속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고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하도록 했다. 이 같은 가속응답성을 통해 도심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스티어링 기어비를 상향했으며 부품들의 강성 또한 개선해, 든든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과 선회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 적용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쉬프트는 기존 스포츠, 노멀, 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활성화 시 운전자의 운전성향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기존 모드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으로 변경해 차량을 제어해 준다. 

또한 신형 벨로스터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스포츠' 모드를 다른 모드(노멀, 에코)와 확실히 차별화했다. 특히 가속, 변속 측면에서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특히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져는 스포츠모드에 특화돼 운전자의 가속의지를 다양한 사운드로 피드백해 도심에서도 서킷에서 주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을 돌출형 모니터에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에 걸맞도록 차량의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또 전방충돌보조시스템(FCA),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를 장착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며,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개성 강한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벨로스터만의 유니크함 '리브 라우드(Live Loud)'

현대차는 4년에 걸친 개발기간 동안 전사 TFT를 통해 개발에 매진해온 신형 벨로스터 출시와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 콘셉트도 준비했다. 

우선 출시와 동시에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Live Loud)'를 내걸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객들에게 가까이 찾아갈 계획이다.

론칭 전에 도심 핫플레이스에 신형 벨로스터를 미리 체험하고 벨로스터의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벨로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LED로 위장된 신형 벨로스터를 전시하는 등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론칭 이후에도 벨로스터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