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볼트EV' 내년 공급물량 확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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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볼트EV' 내년 공급물량 확보 끝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4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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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으로 10월까지 457대 판매에 그쳐…내년 판매물량 충분히 확보해 본격
시장공략 예고

▲ 한국지엠 주력 전기차 모델
▲ 한국지엠 주력 전기차 모델 '볼트EV'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물량부족으로 원활히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던 쉐보레 '볼트EV' 물량확보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2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이 전기자동차 '볼트EV'의 내년 내수판매를 위해 충분한 생산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에는 한국시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데다 북미시장에서의 기대 이상의 인기로 생산량을 현지시장에 공급하는데 급급해 충분한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내년 판매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부사장 또한 2일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의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내년에 볼트EV 생산을 주시하면서 수천대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볼트EV는 올 3월 국내 공식 출시 당시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첫 사전계약자만 19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 내 볼트EV 생산을 담당하는 GM 오리온 공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물량을 생산하지 못해 국내에서는 10월까지 457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에 한국지엠은 내년 판매량 확대를 위해 GM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줄 것을 요청해, 올해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사전계약 수요보다도 훨씬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아이오닉EV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올해 소형 SUV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코나와 니로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 또한 올 연말 'SM3 Z.E' 신형 출시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지엠의 '볼트EV'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 내년 전기차 시장 경쟁구도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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