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0선 회복… 코스닥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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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40선 회복… 코스닥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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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중 '연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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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이후 회복세를 멈췄다. 코스닥 지수는 급등 후 피로감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39%) 상승한 2540.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기대감, 그리고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550선을 회복한 채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중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에 낙폭을 키웠으며, 이 후 253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에 힘을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45억원을 사들였다. 이들은 각각 5거래일, 2거래일째 매수세다. 반면 개인은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이날 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4000원(1.23%) 오른 279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2%), 삼성전자우(3.22%) 등 IT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97%), 포스코(0.16%), 삼성생명(1.52%), 삼성물산(0.36%)도 상승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5.99%), 미래에셋대우(6.22%), 한화투자증권(6.63%), 유진투자증권(14.04%) 등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27%), 네이버(0.87%), 삼성바이오로직스(2.17%), 현대모비스(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48포인트(1.07%) 떨어진 780.9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796.28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7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자, 이와 맞물려 증시도 하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진영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기관은 5거래일째 매도 진영을 이뤘다. 반면 개인은 이날 633억원을 사들이며 780선을 지켜냈다. 개인은 2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7100원(3.19%)이 빠진 21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제약(7.97%)도 부진을 겪었다. 이 외에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던 신라젠도 13%넘게 내렸으며, 티슈진은 8%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5.59%), 메디톡스(0.8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상위주 가운데 CJ E&M(0.54%), 로엔(0.71%), 파라다이스(0.40%), 포스코켐텍(3.93%)은 상승했다. 이 밖에 녹십자랩셀, 대성엘텍 등이 상승했다. RFHIC(21.36%)는 5G 시대 핵심 부품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36%) 내린 108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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