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도서 전동차 96량 수주...1771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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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도서 전동차 96량 수주...1771억 규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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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에서 두 번째 무인운전 차량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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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로템이 인도 시장에서 두 번째 무인운전 차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인도 메가(MEGA, Metro Link Express for Gandhinagar and Ahmedabad)에서 발주한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771억원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아메다바드 전동차는 총 20.7km의 인도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 시내를 동서로 잇는 신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2019년 4월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2020년 7월까지 모두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로템은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제쳤다. 인도 현지의 까다로운 기술사양을 만족시키는 한편,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노력이 일궈낸 성과다.  

인도는 현대로템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지난 2001년 델리메트로 RS1 전동차 240량을 수주하며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9년 방갈로 전동차 150량, 2012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171량, 2013년 델리메트로 RS10 전동차 486량 등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1397량을 인도에서 수주했다. 

특히 인도 주요 산업도시 중 하나인 아메다바드에서의 사업 수주로 향후 이 지역에서 발주될 사업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구자라트주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뭄바이 등 주요 대도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 제조업 인프라가 고도로 발달해 향후 철도망 확장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무인운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인도 현지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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