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대심리' 큰 폭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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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대심리' 큰 폭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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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큰 폭으로 꺾였다.

한국은행이 지난 12~19일 전국 56개 도시에 사는 210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ㆍ상가 가치 전망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102를 기록했다.

주택ㆍ상가 가치 전망 CSI는 지난해 9월 112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토지ㆍ임야 가치 전망 CSI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져 기준치인 100까지 낮아졌다.

CSI는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거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당국의 대출 규제 이후 주택 가격이 점차 조정을 받은 데다 최근 '부동산 거품' 논쟁이 불거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저축 가치 전망 CSI는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102에서 100으로 2포인트 낮아졌다.

그렇지만, 주식 가치 전망 CSI는 지난 2월 95에서 지난달 101로 올랐다가 이달 들어 1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체감 경기를 비롯해 취업, 물가, 금리, 소비지출 등과 관련한 CSI는 지난달과 같거나 거의 비슷했다.

앞으로 1년간 예상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도 3.0%로 지난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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