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이집트 현지에서 이집트 최대 상업은행인 CIB(Commercial International Bank of Egypt)를 비롯해 이 은행의 투자금융 자회사인 CI Capital Holdings와 상호 공동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SOC 인프라 건설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주선과 공동 참여, PF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 등 금융서비스 협력이외에 사업정보 공유, 상호 세미나 공동 주최, 컨퍼런스 공동 참여, 직원 연수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업무 경험과 지식 공유에 대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업무협약을 맺는 과정에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한국계 건설회사와 KOTRA가 함께 참여해 최근 이집트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SOC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은은 지난해 12월 남아공 최대 개발금융기관인 IDC(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of South Afri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 알제리 개발은행(FNI-BAD)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세일 산업은행 PF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산은과 KOTRA,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은행과 기업의 해외진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인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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