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향수에 젖은 CD '미니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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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향수에 젖은 CD '미니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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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07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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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미니 LP네" 라고 속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크기는 180g LP의 딱 4분의 1이지만 케이스가 LP처럼 딱딱한 종이인데다 케이스 속의 음반도 LP처럼 비닐에 싸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닐을 벗긴 음반은 검은색의 LP가 아니라 반질반질한 CD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에릭 클랩튼과 지미 헨드릭스 등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 14장의 LP명반을 4분의 1 크기로 축소해 CD로 만든 'LP 미니어처 시리즈'를 제작해 발매했다.

종이 케이스와 커버 사진이 명반 14장의 초판 LP의 모습 그대로여서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지만 음질은 디지털 시대의 깔끔함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각 앨범에는 뮤지션들의 이력과 음반을 설명한 해설지까지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매된 시리즈엔 에릭 클랩튼의 '461 오션 불러바드'(461 Ocean Boulevard), 지미 헨드릭스의 '아 유 익스피리언스트'(Are You Experienced), 롤링 스톤스의 '렛 잇 블리드'(Let It Bleed), 데렉 & 더 도미노스의 '라일라 앤 아더 어솔티드 러브 송스'(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 등이 포함됐다.

LP 미니어처 시리즈는 현재까지 일본과 유럽에서 발매됐다. 이 중 케이스의 종이 재질을 부분 엠보싱 효과까지 살리고 띠지까지 원본 LP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평가받는 일본판이 팝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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