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핵 리스크 부각에 시총 상위주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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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핵 리스크 부각에 시총 상위주 '와르르'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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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심이 위축된 탓이다. 하지만 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4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28포인트(0.78%) 내린 2339.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7% 가량 떨어진 2316.89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1639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821억원 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1~2% 가량 떨어졌다. 포스코 홀로 0.3% 가량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북핵리스크가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결국 미국과 중국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은 9월과 10월 자국 내 중요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며 "과거 북핵 리스크 발생시 단기 코스피 흐름은 평균 5일 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 가량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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