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턴사원 5천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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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턴사원 5천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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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완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5천500명으로 확정했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에 2천100명, 하반기에 3천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이와는 별도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십 제도를 처음 도입해 올해 2천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대학생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대학생 인턴 선발 계획은 예전대로 유지, 여름방학에 1천명, 겨울방학에 2천명 등 총 3천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이 고졸 기능직(경력직 포함) 사원 7천500명을 채용키로 한 것을 포함하면 삼성의 올해 총 채용 규모는 1만8천명에 달한다.

 

이같은  신입사원 채용규모 5천명은 지난해 7천500명보다 2천명 줄어든 것이고 7년 전인 지난 2002년과 비슷한 규모지만, 전사회적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노력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4천명보다는 1천500명 늘린 것이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게 된 데는 임원 연봉 삭감 및 성과급 반납, 기존 직원들의 임금 동결, 신입사원 연봉 축소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 도움이 됐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유지라는 측면과 일자리 나누기라는 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고심한 결과"라며 "사장단협의회를 통해 계열사 사장들에게 최대한 고용규모를 늘려줄 것을 권고했고, 이를 각사가 수용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응시자격은 올해 2월 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삼성은 자체 직무검사인 SSAT 전형을 오는 22일 실시하고, 면접은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며, 오는 4월 15일부터 20일 사이에 결과를 발표한다.

 

청년인턴의 경우 대학을 이미 졸업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이후 계열사별로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며, 지원자격은 계열사별로 수립하되 SSAT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다.

 

삼성의 청년 인턴 채용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도 올해 신입사원 선발인원을 구체화 시킬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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