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사기 대출' KAI 협력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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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기 대출' KAI 협력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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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검찰은 허위 회계자료를 토대로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업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AI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KAI 협력업체 D사 대표 황모씨에게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KAI에 항공기 날개 부품 등을 공급해온 황씨는 매출과 이익을 부풀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산업은행 등 거래 은행에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D사가 생산시설 확대용 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가공의 매출 계산서를 만들어 매출과 이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꾸민 허위 재무제표를 은행에 제출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KAI가 특정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D사를 포함한 5곳의 KAI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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