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수요 부진과 자동차 파업, 타사 특수강 분야 진출이 세아베스틸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분명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올 상반기 중국 사드 영향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전방 수요를 건설 및 중장비 수요 증가가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 증가한 59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558억원을 상회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 실적은 니켈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했지만 세아베스틸 본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3분기 비수기, 4분기 추석 연휴 및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가능성으로 2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2% 감소한 45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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