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비행 중 우박 맞아 기체 손상
상태바
아시아나 여객기, 비행 중 우박 맞아 기체 손상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5일 21시 4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5021109540001300_P2.jpg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제주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맞아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탑승객 170여명이 불안에 떨었고, 여객기 안전점검을 위해 항공편이 지연됐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 제주공항을 떠나 청주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OZ8234편(A321) 비행기가 청주공항 접근 단계에서 비구름을 만났다.

이 여객기는 비구름 속에서 뇌우와 우박을 맞아 여객기 앞부분에 설치된 레이더 장비인 '레이돔'(Radome) 페인트가 벗겨졌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6명은 기체가 흔들리고 뇌우가 치자 불안에 떨었다.

이 여객기는 다행히 청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는 이 여객기가 청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레이돔 수리를 시작했다. 기체가 뇌우 구름을 통과했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전자장비 등의 이상이 없는지 정밀점검도 벌이고 있다.

이 사고 여파로 청주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후속 비행편이 5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생성된 뇌우 구름을 지나다 기체가 우박을 맞았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며 "사고 여객기는 오늘 안에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