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 TF' 150여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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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 TF' 150여명 출범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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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컨슈머타임스.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60% 이상 감소한 판매량에 위기감을 느끼고 대책 마련을 위해 현대차 100여명, 기아차 5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 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TF 참여 인력은 주로 연구·개발(R&D), 상품, 마케팅 소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총체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TF"라며 "앞서 제네시스 중국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현대차 중국 사업본부 아래 구성된 TF와는 별개의 TF로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대·기아차는 중국 실적 부진을 심각하게 보고 그룹 TF 규모를 150여명의 대규모로 구성했다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의 사장급 임원이 TF 수장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각각 3만5000여대, 1만7000여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64%, 62%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추세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시장에서 판매 목표 195만대의 60% 이상을 판매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사드 문제가 자동차 업계에 미친 영향과 향후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의 중국시장 판매 감소율이 2012년 중·일 영토분쟁 시 일본 차가 받은 타격보다 크다"며 "단순한 사드 문제가 아닌 우리 업체의 경쟁력 약화가 중국시장 고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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