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 3사 '1위' 고객빼앗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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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 3사 '1위' 고객빼앗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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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상품 시장에서 KT,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등 3사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파워콤의 7월 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42만3천명으로 6월 말에 비해 4만4천명 가량 늘어났다.

이는 유선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순증가입자 유치로, SK브로드밴드가 같은 기간 2만명 늘어난 376만9천명이었고 KT는 1만3천명 증가한 675만9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LG파워콤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지역의 엑스피드광랜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 4월 출시한 주택 지역 대상 100메가급 서비스인 엑스피드100도 가입자를 늘려 가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향후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과 결합상품에 마케팅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전화 시장에서는 KT의 가입자 증가 속도가 경쟁사들을 앞질렀다.

KT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한달 새 15만6천명 가량 늘어나 7월 말 기준 95만1천명에 달하면서 LG데이콤에 이어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업계는 그동안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에 소극적이었던 KT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7월 말 현재 68만1천명으로 6월 말에 비해 10만4천명 늘어났고 LG데이콤은 같은 기간 8만8천명이 증가해 누적 가입자수는 17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TV(IPTV)는 SK브로드밴드와 KT가 엇비스한 성적을 보이면서 LG데이콤을 앞질렀다.

SK브로드밴드와 KT의 7월 말 현재 IPTV(실시간 기준) 가입자는 각각 13만1천명과 27만3천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4만5천명씩 증가했다. LG데이콤은 3만9천명 증가한 18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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