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쌍용차 평택공장 G4 렉스턴 생산 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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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쌍용차 평택공장 G4 렉스턴 생산 라인에서
  • 경제선 인턴기자 i_simba@hanmail.net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8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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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렉스턴 통해 3라인 생산량 1만대 이상 제고…2019년 신차 2종 투입, 20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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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 공장.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뚝딱 뚝딱, 윙 윙."

28일 이른 아침부터 기계 돌가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의 경기도 평택 공장 G4 렉스턴 생산 라인에서 나는 소리다.
 
서울 강남사무실에서 8시가 조금 넘어 출발해 9시가 조금 너머 도착한 공장에는 열기가 후끈하다.

쌍용차가 'G4 렉스턴'으로 하반기 성장동력을 삼았기 때문이다.

이날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는 "내수 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기아차 모하비에 뺏겼는데, G4 렉스턴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대형 SUV G4 렉스턴은 사전계약 5000대를 기록하고 5월 출시 이후 2703대 판매돼 대형 SUV시장을 재편하려는 기세다. 10월에는 유럽과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수출 회복을 위한 첨병 역할도 한다.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3라인은 연간 8만3600대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공장에서 생산된 전체 차량대수는 4만5000대로 54% 가동율을 보였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을 통해 생산량을 1만대 이상 올리고 가동률도 60%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300여억원을 투입해 기존 설비 라인에 G4 렉스턴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평택공장에서는 연간 25만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15만6000대가 생산돼 65%를 기록했다.

송 상무는 2019년에는 80% 생산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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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

코란도C 후속 모델과 티볼리(X150)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송 상무는 강조했다.

이들 차량이 투입되면 평택 공장 생산량은 20만대로 올라간다.

쌍용차는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맞춰 가솔린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엔진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에서 3.2가솔린 엔진을 생산 중이며, 올해 가솔린 2.0GDI 터보 엔진과 가솔린 1.5GDI 터보 엔진도 양산을 목표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쌍용차 디젤 차종은 모두 유로6를 만족하는 차량이며, 미세먼지 기준은 엄격한 유럽에 맞춰 개발해 문제가 없다고 송 상무는 강조했다.

쌍용차는 전기차 개발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마쳤고,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와 2020년 이전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전기차는 모터와 밧데리, 첨단 사양들이 핵심이라 창원 엔진 공장에서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 쌍용차는 외주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송 상무는 "쌍용차는 SUV의 명가로서 다양한 차급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갖출 것 "이라며 "코란도 투리스모와 같은 MPV(다목적차량) 차량과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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