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이원태 전 금호고속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1972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입사해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지난 1월 대한통운 사장에 임명됐다.
대한통운은 또 기옥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과 서재환 대한통운 경영관리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옥 사장은 감사위원을 맡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동대표이사였던 박삼구 명예회장과 이삼섭 대표는 물러났다.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국동 전 사장은 지난 12일 정식 사임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경영을 맡기로 한 금호타이어를 제외하고 대한통운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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