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CCO "하이닉스 매각노력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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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CCO "하이닉스 매각노력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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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규 외환은행 여신본부 부행장(CCO)은 11일 "하이닉스를 인수할 새 주인을 찾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CCO 자리에 오른 전 부행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은 끊임없이 국내에서 하이닉스를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1년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39년간 외환은행에서 근무한 전 부행장은 현대건설 지분 및 현대종합상사 매각 과정에서 여신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CCO로 임명된 소감은.

   ▲중책을 맡게 돼서 영광이지만 걱정도 된다.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외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최우량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건전성을 더욱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외환은행의 여신정책은 무엇인가.

   ▲규모가 큰 은행이 최고의 은행이 아니다. 래리 클레인 은행장이 밝힌 대로 내실있는 최우량 은행 만들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 건전여신을 늘리고 은행권에서 최우량의 건전성 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여신인력도 전문화할 계획이다.

   --여신관리를 강화하다보면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건설업체 등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 않나.

   ▲현재 외환은행 여신 구조를 보면 중소기업 비중이 제일 높고 가계에 대한 여신은 상대적으로 낮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계속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물론 경기전망도 감안해야 한다. 건설과 부동산, 조선, 해운업계의 전망은 좋지 않다. 그러나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예기치 않은 손실이 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 관리를 할 방침이다.

   --향후 하이닉스 처리 방향은.

   ▲일단 채권단 일부 지분에 대한 블록세일 시기는 주관사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이고, 종업원을 2만명 이상 고용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좋은 주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는 기간은 지났지만 채권단은 끊임없이 국내에서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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