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제조업종 근로자수가 4개월만에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지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00명 늘어난 357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 고용시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량 증가에 힘입은 '기계·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됐다. 수출은 올해 2월 20.2%, 지난달 13.7% 증가했다. 다만 1·2월 제조업 취업자는 각각 1.0%, 1.5% 줄었다.

선박·철도·항공장비를 생산하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은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일자리가 오히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전체 업종에서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1268만9000명으로 취업자가 전달 대비 33만5000명 늘어 증가율은 2.7%였으며 지난달 31만3000명 늘어나 2.5%의 증가율을 보인 추세를 이었다.

서비스업 채용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확대된 보건복지업 6만6000명을 포함해 도소매업 6만2000명, 숙박음식업 4만6000명 등 세 업종이 채용 증가세를 견인했다.

피보험자 증가율이 9.6%로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이었다. 연구개발·법무·기술·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6.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5.5%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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