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유모차 물가 줄줄이 인상…가계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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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유모차 물가 줄줄이 인상…가계부담 가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8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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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유모차 물가 줄줄이 인상…가계부담 가중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아동복, 유모차 등 육아 관련 제품들의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동복 물가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4.4% 올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3년 3분기(6.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

아동복 물가는 2014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3.6%로 인상 폭이 2배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를 넘어섰다.

유아복도 지난 1분기 2.8%나 오르며 2년여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했다.

매 분기 0%대 상승률을 보이던 유아복 물가는 지난해 1분기 1.2%를 기록하며 1%를 넘어선 뒤 5분기 연속 인상 폭이 확대되고 있다.

유아∙아동복의 물가 상승세는 성인 의류 물가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대조적이다.

지난 1분기 남자 외의 물가는 2009년 1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여자 외의는 지난해 4% 내외 상승률을 보이다가 올해 1분기 0.6%로 주저앉았다.

아동복 등 의류 이외 다른 육아용품 물가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유모차는 지난 1분기 9.8%나 증가하며 2014년 4분기(10.3%) 이후 2년여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유모차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까지 2% 내외를 보이다가 지난해 4분기 7.9%로 껑충 올라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사도우미 물가는 4.0% 상승하면서 2015년 2분기(4.2%) 이후 1년 3분기만에 다시 4%대로 진입했다.

가사도우미료 상승 폭은 지난해 2분기 0.8%까지 떨어졌다가 반년 만에 5배나 급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아용 학습교재도 지난 1분기 3.1% 오르며 2015년 4분기(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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