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속 후 첫 특검 소환…朴대통령 관련 입 열까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실행자' 혐의를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조 장관은 오후 2시30분경 호송차를 타고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앞서 이날 새별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6월∼2015년 5월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함께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특검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조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날 구속 직후 가족을 통해 장관직 사표 뜻을 밝혔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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