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네이버는 쇼핑 관련 서비스의 기여 확대에 따른 순조로운 본업 성장이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이 9일 NAVER에 대해 커머스 관련 지표 개선 추이 및 스노우 이용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을 유지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는 커머스 성과 및 스노우 가치에 연동될 것"이라며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노우는 출시된 지 15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했으며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커뮤니케이션 기능 이용 빈도는 낮은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페이스북, 라인 대비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726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998억원으로 컨센서스(예상치평균)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연결 광고 실적은 작년 11월 론칭한 쇼핑검색광고, V앱 광고, TV캐스트 광고 등 신규 광고 상품 도입과 광고 시장 성수기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7.4% 성장한 8047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LINE) 광고는 CPM(광고 1000회 노출당 단가) 정체에 따라 전분기 대비 7%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네이버 페이 이용성 확대에 따른 포인트 지급액 증가와 파파고 TV 광고비 지출에 따라 전분기 대비 5.7% 상승한 773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