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 필요한 시점 - 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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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 필요한 시점 - IBK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3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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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 인상으로 연간 매출액이 400~45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평균 6.3% 인상함에 따라 대표 제품인 하이트와 맥스의 공장 출고가격(500ml 1병 기준)이 1079.6원에서 1146.7원으로 67원 상승한다"며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약 4년6개월만에 이뤄졌으며 오비맥주의 평균 가격인상폭(6.0%)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9186, 13.5% 증가한 1272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수입 맥주의 시장 영향력 확대 기조가 지속될 전망으로 이에 맥주 가격 인상에도 판매량은 감소가 예상돼 전체 매출액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맥주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눈앞의 실적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수입 맥주 소비 대중화, 경쟁사의 맥주사업 확대, 광고선전비 증가 등 우려 요인들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본질적인 측면에서 맥주 판매량 회복, 수입맥주 유통 확대 등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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