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오르더니…생산자물가 14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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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오르더니…생산자물가 14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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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오르더니…생산자물가 14개월래 최고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도시가스 요금에 맥주, 달걀, 라면 등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99.90(잠정치)으로 10월(99.52)보다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오르다가 7월 0.1% 떨어졌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9월(100.3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대비 상승 폭(0.4%)은 2013년 2월(0.7%)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대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4.9%)과 축산물(-3.0%)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산물은 조기(56%), 냉동오징어(24.0%) 등을 중심으로 5.9% 올랐다. 공산품(0.7%)은 음식료품(0.2%)부터 석탄∙석유제품(0.4%)까지 모두 올랐다. 1차 금속제품(1.9%)과 전기∙전자기기(1.7%)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영향으로 전력, 가스, 수도는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서비스 요금은 사업서비스(0.1%)가 소폭 올랐지만 금융∙보험(-0.5%)이 떨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1.2% 내렸고 신선식품은 4.9%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는 1.5% 올랐다. IT도 1.1%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6.43으로 전월(95.21)보다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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