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중소·벤처기업 IPO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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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소·벤처기업 IPO '맹활약'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0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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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8곳 상장...첨단기술 중견기업 상장 특화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키움증권이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첨단 기술 등을 갖춘 성장성 있는 중견기업 상장에 특화된 모습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키움증권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판매업제 안트로젠을 시작으로 바이오리더스, 애니젠, DSC인베스트먼트 등 7곳의 상장을 진행했다.

내년 초에는 바이오 질량분석기 개발 업체 아스타 상장을 앞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0년 당시 한국투자증권에 있던 이재원 상무(현 IB사업본부 기업금융팀 상무)를 영입하면서 IPO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IPO를 시작할 때부터 대형사보다는 중소형 기업 상장에 집중했다.

지난 2013년에는 불과 업무 시작 3년만에 한국거래소가 뽑은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실사) 우수 증권회사'의 최근 연도 IPO실적 부문에 선정돼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IPO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8명 가량이다. 조만간 신규채용을 통해 선발한 인력 3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규모가 큰 대형 회사보다는 높은 가능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 IPO에 집중하고 있다. 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회사 IPO를 진행하면 다른 회사 상장을 위한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다.

지금 규모에서는 큰 회사보다는 중소∙중견 기업 상장에 중심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은 첨단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이해와 시장 파악 등을 위해 IPO부서 인력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7'에 보낼 예정이다. 작년에도 직원 1명을 CES에 보냈었다.

이재원 키움증권 상무는 "최근 상장을 진행하는 기업들을 보면 첨단 기술을 가진 성장성 있는 곳이 많다"며 "상장을 주관하기 위해서는 시각을 넓혀 이해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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