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여야 합의 안되면 대통령 입장 상관없이 9일 탄핵"
상태바
새누리당 비주류 "여야 합의 안되면 대통령 입장 상관없이 9일 탄핵"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04일 19시 5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여야 합의 안되면 대통령 입장 상관없이 9일 탄핵"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여야가 합의 안되면 박근혜 대통령 입장 상관없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탄핵안 표결 전까지 박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에 대한 여야 협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이미 야당이 여야 협상을 거부하고 9일 탄핵안 표결 추진 입장을 공표한 상황에서 여당 비주류 측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연대를 통한 탄핵 추진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6월 조기 대선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했으나 더 이상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탄핵 절차에 동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토론 과정에서 일부 이의가 있었으나 최종 의견을 모을 때 이의 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만장일치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 총 29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9일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지고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이탈표가 없을 경우 탄핵 가결정족수(200명)를 채우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