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깡패' 하이브리드 니로 vs. 돌아온 '맏형' 더 뉴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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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깡패' 하이브리드 니로 vs. 돌아온 '맏형' 더 뉴 트랙스
  • 강승만 기자 eco@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23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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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대전 ②] 니로 선전 속 엔진 빼고 '싹 바꾼' 신형 트랙스 출격
   
 

[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기아자동차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출시 후 르노삼성자동차 'QM3', 한국지엠 '쉐보레'의 '트랙스' 판매량을 잠식해 일반 소형 SUV에 포함했다.

지난 4월 이전 2위 자리를 지키던 QM3는 이후 니로에 수 차례 자리를 양보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두 모델이 벌인 승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에서 니로가 1만5465대(점유율18.9%)로 QM3 1만1371대(13.9%)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모델로 4만6232대(56.4%)를 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소형 SUV의 선두주자로 주행성과 안전성에서 호평을 받아온 트랙스는 그동안 동생 격인 타사 신 모델에 밀려왔다. 지난달 3년만에 돌아온 '더 뉴 트랙스'는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첨단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소형 SUV 원조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는 ℓ당 19.5km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니로의 제원은 차량 앞에서 뒤까지 전체 길이(전장) 4355mm, 백미러를 제외한 차량양측 길이(전폭) 1800mm, 타이어 접지면에서 차체 지붕까지 길이(전고) 1535mm다. 일부 부품은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를 경량화했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다. 전 모델에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후륜 서스펜션은 동급 모델에서는 드문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했다.

차체와 주행 안전성도 강화했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차선이탈 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차량 구매시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과 보조금 등을 반영하면 경쟁 모델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세하다. 

지난달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는 니로와 일본의 하이브리드 동급 모델 2종을 비교한 평가에서 니로가 "시험 연비와 시트의 편안함이 가장 우수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 새 디자인에 첨단사양 갖춘 '더 뉴 트랙스'

지난달 17일 더 뉴 트랙스가 2013년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첨단 안전시스템을 채택해 신차 수준으로 재탄생 했다. 과거 트랙스는 주행과 안전성은 좋지만 실내외 디자인이 투박하다 평가를 받아왔다.

신형 트랙스는 쉐보레 신규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 아치형의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아늑함을 연출했다.

인조 가죽 소재를 폭넓게 적용하고 갈바노 크롬과 하이글로시 블랙과 같은 고급 소재를 채택했다. 운전석에는 아날로그 디지털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 브링고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했다.

차체에는 강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통합형 바디프레임과 광범위한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전방충돌·차선이탈·사각지대·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스템도 채택해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상품성 강화에도 가격인상은 피했다. 주력인 LT트림은 주간주행등,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의 사양이 추가됐지만 기존 모델과 동일한 가격대다. 최고급 LTZ 트림은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후방카메라, 마이링크 시스템 등을 추가했지만 가격 인상폭은 추가사양의 가치 대비 50% 수준으로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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