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예인, 안민석 의원 알면서도 공개 안하는 이유는? '다음주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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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예인, 안민석 의원 알면서도 공개 안하는 이유는? '다음주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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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연예인 A씨 일파만파, 안민석 의원 공개 임박 예고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최순실 연예인 A씨 정체에 대해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1월 10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으로 불리는 연예계 특혜 의혹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주 방송에서 최순실 연예인 A씨의 정체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해당 연예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계속 거짓말을 하면 다음주에 최순실 연예인 A씨 정체를 밝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지난 3일 방송에서 최순실 씨 일가가 연예계에도 개입했다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안민석 의원은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언급했으나 특혜를 받은 의혹에 휘말린 가수 A씨의 정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연예인 A씨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 씨를 포함한 최순실 씨 일가가 지금은 대형 기획사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으며 '유명한 기획사'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아이돌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다 아는 '그 분'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사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씨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하고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불렀다"며 "이것 역시 뒷 배경에 최순실 씨의 힘이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후 이 행사를 '어마어마한 국제 행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국민들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수 A씨가 누군지 밝혀달라'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요청에 "그 가수가 능력이 없는 가수가 아니다. 노래도 잘 한다. 나도 좋아하는 가수"라면서도 "그러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라고 보기에는 그 정도 급의 가수들은 여러 명이 있다. 그런데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하는 그런 형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졌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다. 이 자리에서 이름을 말씀드리면 연예부 기자들이 할 일이 없잖냐"며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10일 방송에서도 역시 안민석 의원은 "지난주에 내가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 그런데 그 중에 특히 어떤 분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가 그 사람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의 가수 인생은 끝장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하자. 연예계 '농단'이 바쁜 일이 아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내가 구체적인 증거까지 다 갖고 있지만 특정인을 공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연예인도 공인 아니냐. 공인이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함께 출연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계속 그러지 말고 공개하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진행자 김어준은 해당 코너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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