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민 '300만 돌파' 눈앞에…80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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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민 '300만 돌파' 눈앞에…80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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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민 '300만 돌파' 눈앞에…80년 이후 '처음'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인천시 인구가 다음 주 중 3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인구 300만 도시가 나오는 것이다. 1980년 300만을 넘긴 부산 이후 최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14일 현재 인천 인구는 299만9714명으로 300만명까지 불과 286명 남았다.

인천시는 최근 인구 증가 추이를 볼 때 17일께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천시는 300만 돌파를 기대하며 이달부터 매일 오후 6시 10개 군·구의 전입·전출·출생신고 집계를 취합하고 있다.

다른 주요 도시가 인구 감소 현상을 겪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천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 주목된다.

서울 인구는 지난 5월 28년 만에 1천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부산 인구 역시 2010년 360만명에서 올해 355만명으로, 대구 인구도 같은 기간 253만명에서 251만명으로 줄었다.

반면 인천은 같은 기간 28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20만명 늘었다.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맞물려 증가세가 나타났다. 서울 전세대란에 따른 인구 유입도 인구 증가의 한 원인이지만, 10년 전 경제자유구역 입주 개시 후 경제구역 인구가 현재 25만명까지 증가했다.

전국적인 인구 증감 추세를 고려할 때 인천이 한국의 마지막 300만 도시로 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1만 인구의 대구는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대전(151만명), 광주(147만명), 울산(117만명) 등 다른 광역시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인천시는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이번에 300만명까지 돌파하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곳이자 외국인이 가장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한국의 첫 번째 도시"라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도시 역할을 앞으로도 항상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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