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작업 본격화…7∼8일 남부에 또 큰 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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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작업 본격화…7∼8일 남부에 또 큰 비 예상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6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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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작업 본격화…7∼8일 남부에 또 큰 비 예상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지난 4∼5일 남부 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7일 밤부터 또 큰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6일 국민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사망 7명, 실종 3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90가구 198명의 이재민은 학교와 주민센터 등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주택 14채가 반파됐고 508채는 물에 잠겼다. 주택 침수는 울산이 464채로 피해가 가장 컸고 울산 현대자동차 등 공장 22개 동이 됐으며, 상가 150동도 물에 잠겼다.

또한 농경지 7747㏊가 침수됐으며, 제주의 피해 면적은 5203㏊에 달했다.

특히 제주 한천교 범람과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침수 등으로 1050여 대의 차가 하천물에 휩쓸리거나 물에 잠겼다. 곳곳의 정전 사태로 인해 22만8986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99% 복구됐다.

전날 120편이 결항한 항공기 운항은 모두 정상화됐고, 여객선은 일본 쓰시마, 후쿠오카 등 국제선 2개 항로를 제외하고 정상 운항 중이다.

정부는 이달 17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12일까지 지자체 공공시설 피해조사를 한다. 안전처는 18∼23일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이달 말 복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7일 오후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충청과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울릉도·독도 30∼80mm(남해안·지리산 부근 120mm 이상), 충청 10∼40mm, 서울·경기·강원·서해5도 5∼2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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