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한국인 아이디어 적극 반영한 프랑크푸르트 식당 화제
음식을 먹기도 전에 지갑을 열어야 하는 식당은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
맛있으면 다행이지만 선불로 계산했는데 맛이 없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어 정말이지 유쾌하지 못한 고객 서비스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경영마케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김주영씨는 이런 일방적인 서비스에 일침을 가하는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가 낸 아이디어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손님이 주체가 되어 원하는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이다. 키쉬'라는 프랑크푸르트 레스토랑은 김씨의 아이디어을 적용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의 실행 이후 음식 값으로 단돈 50센트(한화 700원 상당)만 내고 가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 레스토랑의 서비스와 음식 맛에 나름대로 만족한 많은 손님들은 정찰가격보다 더 많은 액수를 지불해서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나타냈다.
또한 이 행사는 더 많은 손님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증폭시켜 레스토랑의 매출은 연일 상한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프로젝트 실험기간이 3주 남아있어 어떻게 끝을 맺을지는 알 수 없지만, 고객만족 불감증 상태인 전 세계의 많은 레스토랑과 음식점, 기업에 좋은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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