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中충칭서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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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中충칭서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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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

최태원, 中충칭서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충칭(重慶)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SK그룹이 25일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충칭을 방문한 최 회장은 전날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 황치판(黃奇帆) 충칭시장 등 충칭시 정관계 고위 관계자 20여명과 1시간30여분간 면담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는 쑨 당서기는 차기 상무위원과 지도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쑨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 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시장도 "충칭시와 SK가 점진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충칭시와 SK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상호 윈윈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겠다"며 "SK하이닉스 우시(無錫) 공장, 우한(武漢)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SK는 지난 2014년 하이닉스 충칭 공장을 준공한 뒤 낸드플래시 등을 본격 양산하고 있다.

최 회장은 24일 충칭 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25일 충칭시가 개최한 '제11회 글로벌 경제고문 연례회의'에 경제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충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최 회장은 2011년부터 충칭시 글로벌 경제고문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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