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4년…금융권 낙하산 인사 2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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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4년…금융권 낙하산 인사 2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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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4년…금융권 낙하산 인사 204명"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금융 공공기관∙기업 등에 임원급으로 취업한 낙하산 인사가 204명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에 금융권 낙하산 인사투입이 심화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3년 30명이던 낙하산 인사는 2014년 59명으로 늘었다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작년 51명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이달까지만 64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 감사원 12명, 판·검사 10명, 국무조정실 5명 등 공직자 출신인 '관피아'가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감독원 31명, 금융위원회 14명, 한국은행 11명 등 금융권 출신이 68명으로 집계됐다.

정치권 출신은 새누리당 24명,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19명, 청와대 9명 등 60명이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KB국민은행 계열에서 14명, NH농협은행 계열에서 14명,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13명,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12명, IBK기업은행 계열에서 10명, KDB산업은행 계열에서 9명, 예금보험공사에서 9명, 기술보증기금에서 8명 등의 낙하산 인사가 있었다.

김 의원은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등 교체되는 기관장에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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