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박스권에서 등락 거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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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박스권에서 등락 거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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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있어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37.50) 대비 0.81포인트(0.04%) 오른 2038.3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확대 등으로 오는 20~2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 지수는 좁은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미국에 집중된 상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셔 부의장은 금리 인상이 연내 여러 번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9월에도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며 "FOMC 이전까지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020~2060으로 예상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럽경제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정책 수준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회의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와 FOMC를 전후한 시점까지 코스피는 단기 상승 여력도 작지만 견조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하방 압력 또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010~2070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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