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브렉시트 여진 속 기업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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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브렉시트 여진 속 기업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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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지표는 긍정적...중국 수출입 지표는 부정적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 지표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1987.32) 대비 24.22포인트(1.22%) 내린 1963.10에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은행주 급락, 영국의 부동산 펀드 환매 중지 등 브렉시트 여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는 국내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2분기 8조1000억원(잠정치)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도 1분기보다 양호한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로 인해 2분기 실적 시즌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헬스케어, 에너지, 화학, 화장품 업종 등의 실적 컨센서스(시장예상치)가 상향되고 있어 코스피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50~2000으로 예상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40% 급등한 점은 이번주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13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지표 컨센서스가 중국 경기 우려를 나타낼 가능성은 부정적인 부분이다.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상태다.

브렉시트 여진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부동산 및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브렉시트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20~2000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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